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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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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께...
아버지... 아버지께서 떠나신 지 몇 일이 안되었습니다. 병마의 고통와 싸우다가 가신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다시 아파오지만, 그래도 더 이상의 고생없이 편안히 잠드셨을 것을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 위로합니다. 아버지. 영천호국원이 너무 멀다고 생각되어 여기 임실로 모신 것은 아버지께서도 잘 하셨다고 하실 줄로 압니다. 어머니 고향이잖아요. 아버지. 아버지께서 떠나시면서 여러모로 어머니나 저희 형제들에게 큰 은혜를 주고 가신 것, 너무도 감사합니다. 아버지 떠나실 때 곁에 있게 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아버지. 저도 언젠가는 아버지 곁으로 가겠습니다. 그 날까지는 최선을 다하며 우리 가족들을 위해 후회없이 살겠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자식으로 태어나게 해 주신 것.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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