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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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거기는 편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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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모들과 할머니 엄마아빠가 49제를 치르고 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할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이..이제야..실감이 나네요.. 할아버지가 살아있을때 한번도 할아버지에게 헛점만 보여드린점 정말로 죄송해요... 만약 지금 할아버지가 살아서돌아온다면 아니...하루라도 할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할아버지에게 헛점 않보여 드릴려고 노력 할텐데.... 할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난뒤에 할머니...않울려고 할아버지 사진 보면서...같이얘기도 나누고 그랬어요 맨날 10시만 되면 우유도 챙겨주시고 모든사람들은 할아버지가 편하게 돌아 가셨다는데... 옆에서 몇년이나 같이 살은 저희 가족과 할머니는...알아요.. 할아버지 혼자서... 힘겹게...힘겹게... 고통을 참아 내셧다는것을 아까 엄마와 할머니 얘기 들으면서 눈물 날려는거 참아 냈어요 ,, 헤에... 저 잘한거 맞져? 우리가 울면 할아버지..계속 뒤돌아 보고 뒤돌아보고 좋은곳 못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재가 할머니 못울게 막을께요 ... 할아버지는 편히..좋은곳 가셔서...편하게 쉬셨으면...좋겠습니다... 만약....다음생에 태어난다면 그때에도...저희할아버지 되주실꺼죠? 그럼....그때에는 더 잘해 드릴께요... -영원한 할아버지 손녀....은경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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