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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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전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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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막내아들입니다 벌써 아버님이 떠나신지 3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아버님 살아생전 집앞에 앉아 반겨주시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말이죠 자주 찻아뵌다 맘속으로만 다짐하구선 늘 그러지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당신이 아끼던 물건마저도 팔아서 자식들을 위하고 농사를 지으시면서도 자식들 고생안시키겠노라고 일한번 시키지않으셨죠 공부해라 열심히 공부만해라 늘 그말씀 뿐이셨어요 가끔 아버님 생각에 눈물이 흐르곤합니다 그어떤 생각을 하지않아도 아버지란 단어만으로 제 눈에선 눈물이 흐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일은 아버님께 단 한번도 제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는것입니다 단한번도 사랑한다는 말한번 해보지못했다는겁니다 힘들때만 아버님께 의지할려고 하고 나 즐거울땐 전화한통안하고 이 못난 막내아들놈을 하늘나라에서는 용서해주십시요 살아생전 아버님말씀 꼭 명심하면서 가슴에 새기어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아빠..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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