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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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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들 상묵이가 올립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젊은 시절에 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커다란 한을 가지고 계시다가 이제 해방되셨네요. 오로지 아들 하나 잘되라고 기원하셨던 아버지. 아버지의 운명하신 모습을 뵙고 정말 운명하셨는지 생각했었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팔,다리를 주물러 보며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한평생을 자식 걱정으로 보내셨던 아버지, 한때는 무섭고 한때는 자상하셨던 아버지, 다행히 살아생전 아버지의 마르신 몸을 업어도 보고 술도 한잔 따라드리고 운명하셔서는 아버지의 걱정과는 달리 장례식장에 조문객도 많아 많이들 도와주시고, 아버님을 좋은 임실호국원으로 보내드려 맘이 좋습니다. 아버지 좋은 경치 보시며 맘 편히 계세요. 아버지께서도 장례절차를 잘 꾸려가던 자식을 보셨다면 든든하셨을 거예요. 저도 이제 다 컸지요. 아버지께서는 운명하시기까지 걱정을 하셨지만...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 자식의 작은 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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