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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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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사랑하는 아빠에게
산과들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수많은 낙엽들도 이제는 한잎두잎 떨어져 가고있고, 하얀 눈꽃송이가 지난번에는 아빠를 살포시 덮어 드렸었죠.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날, 지금도 집에서 엄마와 함께 자식들을 위해서 기도와 한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것 같은 아빠, 그런 아빠가 이제는 우리곁을 떠나셨네요. 아빠께서 갑자기,말 그대로 정말 갑자기 가신지가 150일이 지나네요. 사랑한단 말도 못해 드렸는데~~~~~ 가슴이 뭉클한 사연과 노래 장면을 듣고, 볼때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저는 어리석은 딸인가봐요. 계실때 잘 해드렸어야 했는데~~~ 언니가 항상 그러네요. 시어머니께, 엄마한테도 계실때 잘 해드리라고, 저도 못된딸, 며느리가 되기는 싫은데~~~ 항상 아빠랑 함께 김장을 같이 하셔서 우리들에게 주셨는데~~~ 이제는 이웃분들과 같이 하셔서 붙이셨데요. 너무 힘든 일인데~~ 항상 감사해요. 엄마께서 얼마나 힘드셨으까! 아빠생각 나셔서 ,남몰래 얼마나 울고 하셨을까! 강하신척 하시는 엄마가 너무 안쓰럽고 가슴이 아파요. 홀로 계시는 엄마가 너무 힘들지 않으시게, 하늘에서 아빠가 도와주세요. 오빠와 현희가 같이 살자고 해도 저렇게 홀로 계시네요. 날이 더 추워 질텐데~~~마음도 더 약해지실텐데~~~ 어쩌면 좋아요.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오래전에 아빠 한테 편지쓴것 같은데~~~ 주님과 함께 계시죠. 천주님께서 보살펴 주시겠죠. 할말은 많은데, 뭐라 써야할지 자꾸 눈물만 나요. 아빠! 사랑하는 우리 아빠! 셋째딸 잘 지네고 있으니까,걱정하지 마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 아빠가 사랑하는 셋째딸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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