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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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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세월이 흐른뒤에...
정희아빠 뚱이 데리고 한참을 떠들더니 딸내미 우리뚱이 잠이든 모양입니다 지난 신정에 당신 보고와서 내 기분이 괜찮았어요 3시가 지난시간인데도 잠이 안와서 습관이란 무서운 거네요 작년부터 일요일은 가게 문닫아요 몸도 마음도 휴식이 필요한것 같에서 내린 결단이었는데 잘한것 같아요 보고싶은 정희아빠 당신 떠난지 벌써 3년이네요 맺힌것 응어리진것 이제는 어느정도 풀어져야 할텐데... 당신을 떠나보낼땐 떠나는 사람도 남아있는 사람도 마지막 순간이 한이 돼서는 안되겠기에 형제들 가까이 당신 데려갔었는데... 차라리 이곳에서 당신보낼걸 거기서나 여기서나 당신은 나밖엔 당신곁을 지킬수밖에 없는거였는지... 최소한 떠날땐 많은형제들 지켜보는 자리에서 잘있으라고... 형님 걱정하지 마시고 잘가시라고... 생전에 당신 맺혀있던것 마지막 풀게하고 싶어 고향 가까이 당신 데려갔더니... 떠나는 날까지 당신 맘 상할대로 상해놓구서 돌아갔던 사람들... 이제는 그것마져도 다 부질없지만 마지막 순간이 내게는 아직도 고통이고 아린데 당신은 어떤가요?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정희아빠 미안해요 이런얘기해서 이제는 잊어야겠죠? 생각해서 가슴아픈 일일랑은 이제 잊어줘야겠죠? 어쩌면 그일이 내삶에 원동력이 되기도 할땐 있지만 그건 너무 슬픈일 아닌가요? 새해가 밝았는데 좋은생각 밝은기운만 불러 모아야겠죠? 당신 도와줘요! 다시한번 힘내고 살아가게 지켜주세요 당신 참 많이 보고싶고 보고싶은데 항상 날 지켜보고 있겠다는 당신약속 믿기에 또 살아갈수 있어요 정희아빠 다시볼때까지 당신도 우리정희 뚱이 당신마누라 모두모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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