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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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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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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잘 계시지요? 웬지 답답해서 아버지께 두서없는 글 써봅니다. 커가는 우리 애들을 보면서 부족한게 많은 나를 생각해봅니다. 생각의 차이 일까요? 영- 엄마 노릇을 잘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니 말이지요? 제 마음 처럼 따라 주지 않고 이 엄마를 영 무시하는 듯한 태도... 이제 다음주면 시험인데도 컴, TV앞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공부하라 말하면 더 하기 싫어지니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차갑게 말하네요. 지들 나중에 좀 더 나은 행복(?)을 갖게끔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그네들은 영 아닌가 봅니다. 이제 중,고생이긴하지만 대견함이 , 의젓함이 뭔가 듬직함이 보이지 않아 벌써부터 걱정 스러운 마음은 나의 노파심일까요? 별거아닌 대화도 뭔가 못마땅한 대답.. 그냥 둬야하나요?. 민감한 사춘기라서 일까요? 이 고비 잘 넘기길 바랄뿐입니다. 아버지 뵈러 간다 간다 하면서 차일 피일 미뤄지는 마음 이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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