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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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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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저 바다예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절 키워주신거 정말 고맙습니다. 엄마는 직장 다니셔서 절 예뻐해주시고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키워주신 것 정말 감사 드려요.. 상아아파트에서 있다가 이사와서 있을때 할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때 정말 많이 슬펐어요 효도한번 못해드리고 하늘로 가시고..ㅠㅠ 그래서 할아버지께라도 잘 해드리고 싶었는데 매일 컴퓨터하거나 놀러 나가서 어깨도 많이 못 주물러 드렸어요.. 한달전, 할아버지가 편찮으실때 정말 당황했어요 4일전까지 활짝 웃으시던 할아버지께서 갑자기 입원하셔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ㅠ 뇌출혈로 쓰려지셔서 의식조차 없으셨다가 집에와서 눈을 뜨셨다는 말에 역시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대단하시다고 했지만,,, 결국 할머니를 따라 돌아가셨어요 그후, 장례식장에서 친척동생들하고 만나서 떠들면서 시끄럽게 했던 행동 정말 반성하고 있어요 할아버지 죄송해요 정말 그럴 분위기가 아니였는데... 그래서 도와드리기로 했어요 향도 다 타면 다시 키고, 상 차리고 인사하고 설거지하고 그릇닦고 등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ㅠㅠ 그래도 효도안하고 매일 공부 하겠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놀던 제가 정말 미워요 할아버지 할머니! 제가 나중에 먼곳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따라 갔을 때 크게 효도 할께요 지금은 엄마 아빠 윗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 바른 제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정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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