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어느 여름날~~ 형님은 멋진 군화를 내게 넘겨주고 휴가를 마치고 귀대하셨죠!! 난 그 군화를 신고 학교에도 갔고. 동네에서 자랑을하며 뛰어 놀았을 때 형님은 그 군화 땜시 많이도 맞았다고 했지요.. 참 황당한 일이었어요 동생을 위해 그렇게 힘든일을하시다니.. 그런데 지금은 그런 말도 나눌수 없구려~~~ 할일 많은 세상에서 고생 많이 하셨는데 형님??? 오늘 우리 형제들이 잠시 형님의 묘역을 들르는 것으로 텅빈 마음을 채울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서롤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오.. 우린 참 행복했소...형님 천국에서 만날 땐 정말 얼마나 기쁠까??? 조카들도 잘있고~~ ~~~~ 형님이 물려준 군화.. 그 노인네 엿장수가 가져갔는데 아직까지 신고다닐까??? ~~~~~ ~~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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