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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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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 아버님, 보고 싶어요

그리운 아버지, 창밖에 애타게 그리던 비가 내리는 밤 낙숫물 소리에
아버지가 더욱 보고싶어집니다.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심어놓은 나무와 곡식들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예요. 그리고 이번 토요일에 찾아뵈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일정을 변경해야 할것 같아요. 아버지가 안계시니 온 집안이 텅빈 느낌이예요. 그리고 금방이라도 어디에선가 금방 나오실것 같은 느낌이예요. 아버지도 저희들 보고싶으시죠? 하지만 아버지는 저 천사들의 천국에서 이땅에서 못 이루신 꿈과 소망을 이루시고 천국의 명복을 누리시면서 남겨두고 가신 어머니와 자손들과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하실 일들이 많으실 줄 굳게 믿습니다. 언젠가는 또 저희들도 아버님이 계시는 천국으로 갈텐데 아버님이 먼저 가셨으니 저희들이 살집도 이세상에서보다 아름답게 준비해 놓으실줄 믿어요.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세상에서도 너무 급하게 몸돌보지 않고 일하시다가 많이 아프셨잖아요. 아셨죠? 저희들 걱정은 마세요. 예수님께 칭찬받고 하나님께  큰 상받기위해 열심히 새벽기도도 드리고 주일성수하면서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도 잘 드리고 찬양도 드리고 있어요. 몸찬양공부도 열심히 할거구요, 물론 아버님 명복기도도 많이많이 하고 있어요. 다행히 어머니도 건강을 유지하시고 아버님 뒤를 이어 성남 노인대학생이 되셨어요. 그리고 유찬이도 사랑이를 낳았는데요,그만 너무 몸짱이라 고생끝에 수술받고 태어났어요. 그리고 아버님 평소에 좋게 보셨던 큰며느리 이름도 비석에 올렸어요. 모든것이 아버님이 바라시던 대로 잘 되어가고 있어요. 착한 며느리예요. 아, 한가지 더 있어요, 조만간에 어머니 생활보호대상자 되실거예요. 이제 어머니 걱정 그만 하셔도 되세요. 아니죠, 조금은 어머니 생각도 하셔야죠(?) 하하.조금이라도 좀더 아버님과 얘기도 나누면서 조금이라도 아버님 시중을 들면서 조금이라도 더 지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버님은 부족한 저희들때문에 서운한것도 많으셨을줄 알아요. 그래서 마음이 많이 슬프고 아파요. 하지만,하나님께서 아버님의 아픔과 고통을 얼른 거두어 주시고 천국에서 쉬게 하시려고 천사들을 서둘러 보내셨나봐요. 한없이 그립고 보고싶지만 아버님만 천국에서 행복하시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어요. 이제 우리 가문에 믿음의 조상이 되셨으니 아직 하나님전에 나오지 못하는 형제자매들도 온전히 나아와 온전한 믿음의 가문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가운데 살 수 있도록 아버님도 기도해 주세요. 이제는 이 세상의 모든 끈을 내려놓으시고 천군천사들의 호위를 받으시면서 천국의 영생복락을 누리세요. 아버지 열심히 잘 살께요.
그럼 이늘은 이만 줄일께요. 평안한 밤 되세요.  충환올림.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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