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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저할아버지의 외손녀 주현이예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5일장을 하고 집에와서 여기 이홈페이지를 열어봤어요.
여기 들어왔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외할아버지 성함이 참전용사에 올라가 있었어요..
너무 외할아버지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보고 싶었어요.
처음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할때, 저 되게 많이 울었어요. 물론 엄마도 많이 우셨지만요..
그때 느낀게 있었어요... 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도 슬프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도 많이 슬프다는걸요. 그래서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부터 엄마아빠께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할아버지!!지은이가 할아버지 계실때 할아버지께 잘 안해드렸잖아요,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제가 외할아버지를 뵈러 갔잖아요, 그때 지은이가 막 울고있었어요. 지은이가 할아버지께 잘해드리지 못한게 속상했나봐요..
아참 외할아버지도 아시죠?? 지은이 동생인 신영이가 드디어 태어났어요.
어찌나 귀엽던지 지은이보다 더 예쁘게 생겼어요.
외할아버지 조금만 더 기다리셨으면 신영이를 보셨을텐데.... 정말 안타까웠어요.
엄마가 외할아버지의 시신을 보시며 대성통곡을 하셨어요. 저는 그장면을 도저히 볼수 없어서 그냥 나왔죠. 아빠도 많이 우셨어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나서 바로 출발했는데 외할아버지 기다리시지 왜 먼저 가셨어요?? 저보고싶지도 않으셨어요??저는 외할아버지가 너무보고싶이서 우빠보고 울면서 빨리 가자고 했는데,, 외할아버지는 기달려 주시지도 않고..
지금 눈물이 앞을가리고 있어서 더이상 못쓰겠네요.
하나님이 반겨주시는 천국에서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해요^*^
또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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