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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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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어젯밤에는 춥더라고요
첨으로 긴팔옷을 아침에 집에서도 입었어요
살아실제 혹시라도 감기걸리실까
모두 노심초사했었죠
장에 가서 당귀랑 상추랑 모종
사왔어요
이따 오후에 엄마랑 밭에 가서 심을라고요
이미 심어놓은 모종 생육 상태 볼라고
하루에도 세번씩은 밭에 가요
아버지가 자주 밭에 가셨던 이유 중의
하나였구나 생각되어요
저 보라색 꽃을 보며 나는
촌에 살아도 이것도 꽃만보면
모르는 사람이지 했어요
어떤밭 녹두는 벌써 꼬투리가
까맣더만 저밭은 이제야 꽃피더라고요
꽃꽂이 3차 강습은 바구니였어요
아주 조금은 이쁘게 되었어요
이쁘죠
이쁜것만 보셔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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