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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안녕하신지요. 저 나영이에요.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이제 봄이 슬그머니 다가오는지라 꽃샘추위로 인해 감기가 많이 걸리는 계절이라지요. 저는 한달에 한번씩은 감기가 걸리는지라, 할아버지께선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마치고 벌써 2학년이 되는 나영이랍니다. 이번 1년 동안의 학교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뭐부터 꺼내야할지.. 음..전 휘경이란 고등학교에 첫 입학했을 때 무지 떨렸거든요. 초,중학교와는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거든요.헤헤.. 그런데 막상 지내면서는 많은 것을 알고, 느꼈어요. 공부라든지, 친구관계에 대해서라든지. 할아버지 고교시절은 어떠셨나요?ㅎ 그러고 보면 저의 첫 고등1년 생활은 참 즐겁고, 행복했던 날만 있었어요. 우선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잘 만났거든요. 오죽했으면 1년에 총 8개밖에 없는 "학급우수반"을 7번이나 받았어요. 그 때마다 공책이 상으로 나와서 1년 내내 공책걱정은 없었지요.^^ 그리고 학년이 끝날쯤에는 반 친구들과 많이 싸웠어요. 지금도 사이가 안좋지만요. 물론 화해를 빨리 해야겠지만, 기회가 안나네요.(핑계지만;) 어쨌든 3월 달이 되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만큼 1학년 때 후회했던 일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요. (지금은 3월이 아니라 매일 집에서 놀지만요.;) 할아버지!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보고 싶을 때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한, 지켜봐주세요. 그럼 이만 물러납니다. -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나영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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