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피자 판매에 대한 의견 | |
지난 10년 동안 6월 6일이면 임실 호국원을 찾아 할아버지와 할머니 참배를 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영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이자리에 약 7-8년 전부터 피자 차량이 와서 임실 치즈와 피자를 판매합니다. 처음에는 근처에 식사할 장소가 적당하지 않아 유가족들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고, 지방 특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궁여지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배려보다는 이참에 한 몫을 챙기기 위한 상술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더 강해 집니다. 예를 들어 어제도 땡볕에 어르신들이 줄을 스고 계신데, 앞에서 10판, 5판 씩 주문을 받아 기다리게 만드는 것, 전에는 인당 정해진 판 수를 구입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조건 많이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 수록 임실 치즈 농협에게만 이런 특해를 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 그리고 갈수록 참배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호국원은 지자체의 이익 단체를 대변하는 곳은 아니니, 이젠 더이상 이런 유익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보다 더 맛은 덜하고, 양도 적고, 비싸다는 생각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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