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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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아버님(故 李燠님) 을 어제 호국원에 안장시켜 드렸습니다. 허허벌판 황량한 묘소에 외로이 잠들어 계시던 아버님께서 이제는 6.25 전우들과 함께 따스하고 평화로운 공원에서 영면하실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 35년간 쌓여 있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게 해주신 호국원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더구나, 충무공 할아버지의 후손인 저의 가족은 6구역 충무공할아버지를 기리는 벽화속에 아버님을 모시게 되어 특히나 마음이 좋았습니다. 휴일근무에도 불구하고 자상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안내해 주신 정문 근무자 선생님을 비롯해서, 예의 바르게 정성껏 서류 접수를 해주신 젊은 직원님, 정중하고 절도 있게 영현을 모셔주신 직원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애써 주시는 여러분들께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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