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빠!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시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도 아직도 꿈인듯 믿을 수가 없어요. 집에 가면 쇼파에 앉아 계실것 같아요. 하늘도 우리의 슬픔을 알았는지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왔어요. 지금이 새벽 3시 20분...오늘 아빠 만나러 갈거예요. 기다려 주세요. 아빠와 헤어져서 가슴 무너지는 슬픔을 안고 있지만, 나무소리, 바람소리 시원한 호국원에 계시니 마음이 놓여요. 아빠, 그곳에선 건강하시고 웃으시며 지내세요. 그리고 엄마 , 자식들 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