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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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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더욱 더 보고 싶어져요.

엄마, 엄마 부르면 옆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릴 듯해요. 아직도 엄마방에 들어가면 엄마가 화장실 갔나, 어디 있지? 찾게 돼요. 장농문을 열면 엄마 물건들로 가득한데 엄마만 없어요. 나 없이는 아무데도 못가는데 혼자 어디 갔나? 가슴 아파요. 혼자 먼 길을 갈 수 있을까? 걱정돼요.
저승에 가면 이곳의 일들은 다 잊는다는데, 엄마, 가슴 아픈 기억들 다 잊고 편히 가세요. 우리들 다 잊어도 좋아요. 엄마가 편히 있을 수 있다면 모두 다 잊고 편히 가세요. 내가 죽어서 엄마 찾아갈게요. 나는 엄마 잊지 않고 꼭 찾아갈게요. 엄마, 보고 싶어요.
매일 엄마 밥 올리면서 너무 가슴 아프고 후회돼요. 엄마 살아계실 땐 맛있는 밥상 한 번 못 올리고, 돌아가신 후에 이런게 무슨 소용인가 싶어 내가 너무 한심하고 어리석어져요.
엄마, 정말 혼령이라고 있으면 오셔서 드시고 49제 끝난 후에 다 잊고 좋은 곳에서 편히 계세요. 엄마, 너무 너무 죄송해요.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해서 너무 너무 죄송해요. 그리고 정말 보고 싶어요.
엄마방문만 열면 엄마 생각이 너무 나서 가슴이 아파요. 너무 너무 아파요. 49제날 뵐게요. 안녕히 계세요. 엄마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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