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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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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많이 힘이 들어

정말 너무 힘 들어.
당신은 어떤지,잘 지냈겠지? 당신 영령은 절에 모셔 놓았어요.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웬지 자꾸 속이 상해 죽겠어요.
극락왕생했는데도 마음이 공허하고 마음이 쓰려 죽겠어.
당신 병원 생활 할때 투정도 부리고 신경질도 내고 하면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후회도 해 보고 또 속도 후련했었는데 상대가 없으니 우울증 걸릴 것 같아.
얼굴과 눈이 자꾸 씰룩거려저서 입이 돌아 갈 것 같다 하여 침도 무수히 맞고
큰 애미가 영양제를 주어서 맞았어. 조금은 나은 것 같애.
우리 병원에 같이 있었든 사람들도 모두 하나 둘씩 가시고 한 분 만 생존해 계시다는 말을 오늘 아침에 들었어.
마을이 아파. 한 분 병실에 계신 보호자가 하는 말이 "눈 만 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고뇌와 번민이 크다고 마을이 너무 아프다고 하기에 "그래도 행복이다"
돌아 가신 것 보다 살아 있다는 것이 행이라고 얘기 했어.
가신 분 보다 살아 있는 사람은 더 힘이 들어요.
  여보야 정말 사랑한다. 극락가서 부모님 /형님들 /누님 /또 친구 안영균씨도
만나서 재미나게 지내기 바래요.
  술 너무 자시지 말도록... 술 만 들면 주엄마가 무척 야단했지?
어제는 반상회를 했어. 모두 인사를 하며 위로를 주었어.
우리 아파트 주민들 너무 고맙고, 동대표 회장도 고맙고,노인회장도 고맙고,
통장,부녀회 총무 모두 모두 고마운 사람 들이야.
  아프지 말고 매일 즐겁게 잘 지내.
우리 두 아들과 두 며누리 또 세 손자 모두 모두 건강하고 아들 며누리 돈 많이
벌고 꼬이지 않게 해 주어요.  여보야.. 믿는다.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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