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이천호국원

호국영령을 위하여 애쓰시는 이천호국원 직원 여러분들께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금년 1월 3일에 저희 아버님을 모셔놓고 온 유가족입니다.

국립묘지이기 때문에 안장비용과 관리비용이 무려 60년간 무료라는 점은

다른 공원묘지나 사설 납골당과 비교하여 엄청난 혜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리도 다른 납골당 보다 엄숙하고 깔끔하여
더 이상의 관리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호국원 운영방식(관리방법)이 유가족 중심이 아닌
너무도 호국원 위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천호국원에 안장되어 있는 기수가 4,500여기로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 구정에 가서 아버님께 참배를 하고 왔는데
약 30,000여명의 유가족들이 참배를 와서
호국원 입구 도로가 가득 차고 질서유지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천호국원 최대 안장기수가 50,000기로 알고 있는데
현 안장기수의 10배가 넘습니다. 

그렇다면 구정과 추석에는 참배객이 300,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한 혼잡에 대해서 예상을 해 보셨는지요?  아마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런 혼잡이 구정과 추석 단 하루만 봉안탑을 개방하는 운영방식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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