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원을 가족이 함께 하는 장소로.. | |
어제 친정아버지가 계시는 호국원을 다녀왔다.
깨끗하게 정리된 곳을 보니 좋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호국원이 그냥 단순한 기능이 유골 안치라는 기능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세대가 한 이십년 후면 호국원이 주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외국에는 묘지를 동네 안에 설치하여 그 분들의 추억과 사랑으로 가족이 모이는 것이 보기 좋았다. 그러나 이곳은 그냥 짧게 머물다 돌아가라는 느낌을 올 때 마다 받는다 장례문화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퇴색 되어 가긴 하지만 단순기능보다 온가족이 화합 할 수 있는 쉼터를 깆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요즈음 같이 세상이 험난한 때에 남아 있는 자들의 몫은 그 후손들이 자주 함께 모여 가신 분들의 뜻을 기리고 우애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자주 모여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본다. 죽음 앞에는 모두가 겸허해지니 말이다. 잔디밭을 만들고 쉴 수 있는 장소를 찾아오는 가족들에게 돌려준다면 좋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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