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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속 너머로 아버지 모습 그리면 비오는 날의 한포기 수채화 !
아버지! 지금 밖에는 제 맘을 알기나 한듯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부슬부슬 소리없이 내리고
있네요. 아버지 계시는곳은 춥지 않으세요! 경칩도 지났는데 아직 밖에는 꽃샘추위라 날씨가
다소 쌀쌀하게만 느껴 지네요.그래도 아버지는 우리 가족과 늘 곁에 있어서 맘이 허전하고
외롭고 춥진 않을거라 믿어요.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
어제 아버지 보름삭망인데 못가서 죄송하고 기쁜소식하나 알려 드릴께요.
승원이가 보문고에 입학을 했는데 어제 반장 선거를 해서 한표 차이로 부반장이 되었네요.
그래도 승원이가 반에서 제법 친구들한테 인기가 있나봐요. 축하해 주세요
승원이 꿈은 공무원이 되는거래요.이제 승원이도 혼란스런 사춘기가 다 지나고 예전처럼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기가 바라는 대학에 꼭 진학했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도 승원이 꿈을 이룰수 있게 항상 옆에서 도와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바램이예요.
오늘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손녀딸 유정이 생일인데 하늘 나라에서 축하해 주세요
요즘 유정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것 같아 제맘이 아파요.
아버지는 유정이 한테 큰힘이 되고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는 비타민같은 분이기에
유정이 많이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세요
아버지 16 일이 엄마 생신인데 그때 오셔서 맛있는 음식도 같이 드시고 엄마생신
축하해 주시고 맘적으로 위로 많이 해주시면 좋겠어여
아버지 49 제에 찾아 뵐께요
그럼 그때 만날때까지 편히 쉬고 계세요
아버지 보고싶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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