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나라 우체통

  • 온라인 참배
  • 하늘나라 우체통
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텅빈듯한 시골집 입니다.

아버지 지금 시골집입니다.
어제 밤에 내려왔어요. 허나 아버지께서 안계시니 이제야 실감이 나면서 슬퍼집니다.

집이 완전히 바뀌였어요
방마다 장판깔고 벽지도 바뀌고 가구도 바뀌였네요.
엄마께 아버지 살아계실 때 이렇게 해드렸으면 좋았을 것이라 했더니 , 아버지께서 엄마께 주신 선물이라고 하시군요.

엄마는 날마다 아버지가 그리워 우시는가 봅니다.
오늘도 아버지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엄마가 19살에 아버지를 만나 거의 60년을 함께 하셨으니
하루 아침에 그 세월이 없어지진 안겠지요.

아버지!
벽에 걸린 사진 왜엔 그 어디에서도 아버지를 찾을 수없고, 만날 수도 없으니 이제야 아버지께서 저희곁을 떠나신게 실감나군요.

늘 저희가 오면 조용히 미소지으시며,  "왔니. 그래 잘가라" 하시던 아버지의 모습...........
늘 말씀없이 자식들 주위에서 계셨던 아버지...........
이젠 엄마 혼자서 저를 맞이하시네요.

엄마는 지금 쇼파에서 주무시고 계세요
잠이 안와 새벽 2시에 일어 나셨데요
점심은 제가 모시고 가서 막국수 사 드리려구요.
아버지가 계셨으면 함께 갈텐데........

아버지 보고싶어요
딱 한번만이라도 아버지를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딱한번만요.........한번만...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