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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이제 내일 모레면 생전에말씀 하시던 이천호국원으로 모십니다.
생전에 항상 저희 보다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셨다고 생각 합니다.
20여년전 시신 기증을 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이실때 부터...
물론 시신기증은 아버님께서 생각을 바꾸셨지만요.
아버지 !
벌써 2개월여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저는 항상 곁에 계신것 같습니다.
집엘 가면 반갑게 맞아 주실거 같고, 전활 해도 아버지께서 받으실거 같습니다.
퇴근후 집엘 가면 아버지의 영정이 맞아 주시는데 매일매일 모습이 다릅니다.
웃고 계시거나 평소보다 얼굴 모습이 즐거워 보이지 않거나...
아마도 제 마음속에도 계시는거 같습니다.
아버지 !
생전이나 돌아가신후에도 자식들, 손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해 할까 항상 마음 쓰셨지요.
이천호국원을 그토록 원하셨던것도 그러한 연유가 가장 클것이구요.
이제 내일 모레면 이천호국원으로 모십니다.
저희들은 아버지의 그러한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러 하셨듯 바르게 살아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 큰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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