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나라 우체통

  • 온라인 참배
  • 하늘나라 우체통
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아버지

아버지.....아버지 
마음속으로   매일되뇌여지는   아버지..........
이미떠나시고   이세상에  한줌의재가되어  작디작은  항아리속에  남아계신
아버지를  마음속으로  부를때마다   가슴저밑바닥에서   무엇인가가   아픔을
밀고올라옵니다  못나고  어리석은이딸   아버지가  너무도그립습니다
 
그렇게힘든   투병을하시면서도  병실복도에  여자구두소리가나면  이딸이오나보다고  병실문에서시선을   못떼셨다죠  
또애들  울음소리에   막내딸이왔다고   기다리시고 ........  그러나  이못난딸  이일저일핑계에   아버지를  뵈로갈수없었는데.........

아버지  지금  그때처럼  단한번만   기다려주실수없나요   그럴수있다면  아버지앞에  백배사죄드리고  실컨울고나면  이아픈마음   조금이라도  가실것같습니다    이못난딸   아버지가시고난  지금에야   되돌릴수없는  지금에야  아파서  눈물흘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큰언니네   마늘을가지로   단양을다녀왔습니다
살아계셨으면   같이가셨을그길인데  다녀오는내내   모든것이  아버지와  연관져   혼자몰래  눈물삼키길   여러번 ...... 
아버지....어쪄죠  어찌해야하나요    보고싶습니다   너무보고싶습니다
어제는   핸드폰을열었더니   전화번호부에   아버지핸드폰   번호가눈에들어
오더군요    번호를누르면    경상도사투리로   ,,누고''성아라  물어보는  소리가   들릴것같아  또다시   펑펑울어  버렸어요

아버지   이제  사십구제   탈상도  얼마남지않았어요   아버지  영원히
떠나시는건가요    엄만 늘  아직도  아버지가  옆에계시는것   같답니다
쇼파에   앉아계시고    자리에누워   계시는것같다고   너무자주눈물지으셔
마음이아픕니다    지금엄마껜   어떤위로도   들리지않겠지요
  
아버지........... 
이제   살아생전  맘에담으셨던   노여움과  서운함맘털어버리시고    고통없는좋은곳에서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아버지......아버지....   이마음을  이젠전할수도   드릴수도없는데 

아버지  용서하세요   죄송합니다  
아버지  한번만  꼭한번만  보고싶습니다

            2008년7월6일                   못난딸올립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