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나라 우체통

  • 온라인 참배
  • 하늘나라 우체통
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 아버님

병원생활 동안 그 토록 아픈 고통을 참아내시며 애원하시던 일을 다 채워 주지 못하고 끝내 임종을 지켜보는 사람없이 혼자 아픈 고통을 참아 가시며 쓸쓸이 외롭게 떠나신 아버님 영전앞에 이 못난 불효자식은 눈물로 흐느끼며  쓰린
가슴속을 쓸어 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현실이 아니고 꿈이겠지 아마 옥상에서 상추밭에 물을 주고 계실거야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머물 자리에 안계시다는
차이가 이렇게 큰 쓸쓸함으로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아 가고 있을 줄은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유행가 가사말 처럼 "있을때 잘해, 후회 하지말고" 평범한 가사 말이지만 오늘
따라 이토록 가슴을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주크고 오래된 나무일수록 그늘의 고마움울 모르듯 저희는 그져 그 자리에 있는것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였으나 생전 아버님과의 생활이 더욱더 그립고 간절함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부디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마음과 정성의 보살핌으로 극락왕생 하시어 하늘
나라에서는 고통과 아픔이 없는 편안하고 안락 곳에 머무시어 한 동안 보고싶은 사람들과 만나시어 좋은 음식도 드시고 편안하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비록 몸은 떠나 셨지만 근심 어린 마음으로 어디에선가는 지켜보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버님과의 생활에서 느끼며 배웠던 근면과 성실함을 밑천으로 열심히 생활 하겠습니다.

그리운 마음이  사뭇치면 식구들과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편히쉬세요 -아들 광옥올림-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