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이천호국원

아버지

준우 학교보내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아버지생각에 목이 메여와서 들어왔어요

아버지가 아니 계신 이세상은 지금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입니다

고기를 한점 구워먹다가도 아버지생각에 눈물이 나고

상추를 먹다가도 아버지생각에 눈물이나요.

육신은 이미 한줌 재로 계시지만

영혼은 남아 아직 이승에 머무르신다면, 아버지 어디쯤 계시는지요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