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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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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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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못 감으시고"

당신의  아픈몸  이끌고  생각에  잠길때
당신의  수고와  고생이  모두  헛  되었구려 .
아무리  잘해주어도  그들은  당신마음  해아리지못해 .

당신의  마음도  몸도  너무아파  반평생 고생하시다가
종래는  눈도  못감은채  당신은  먼길을  가셨군요 .
불쌍한당신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  소용있으련만 -----

당신  아파서  몸가누지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있을때
그들은  당신위해  그  무엇을  해주었는지요 ?
잃어버린  일생의  행복한삶과  건강은  어디에서  찾을소냐 .

지나온삶을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 나는  바보같이  살았어요  바보같이 -----"
눈물흘리며  말씀하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선한데 .

" 내  가정의  소중함을  나는  왜  몰랐나 "  하시며  앞으로의삶은
남편의사랑  아빠의사랑  모범적인  가장의  모습으로  살것이라고 .
선희의  두손꼭잡고  말씀하시던  당신  왜  먼곳으로  가셨는지요 ?

떠나가신그날  당신  눈  감아드리며  선희가  오열하던그날 .
선희는  당신이  그렇게  빨리가실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
그렇게  허망하게  영  돌아오지못할  길을  왜  빨리도  가셨나요 ?

한이되어  당신은  눈도못감은채  가셨는지  선희의마음  아프고  아파 .
우리의  잃어버린  평생의  행복한삶을  어디에서  찾을소냐 .
뒤늦게  후회한들  무슨소용  있으련만  지나온삶이  너무나원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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