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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좀 더 전문적인 행정을 기대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을 위한 국가의 정책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1.4후퇴 때 월남하셔서 자원입대하셨던 분입니다.
이번에 이천호국원에 안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 일을 추진하면서 이천 호국원과 병무청, 국가보훈처를 만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서도 친절한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이천 호국원의 좀 더 전문적인 행정을 기대하면서 제가 겪었던 어려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안장 당일 제적등본을 제출하라고 하여 아버지의 것을 제출했더니 아버지의 사망 이후 어머니의 행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장남의 것으로 다시 제출하라고 하였습니다.물론 여기에 대한 안내는 받지 못했습니다.-아버지보다 늦게 사망한 어머니가 혹시 재혼했을지 모르기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2)아버지는 1994년에, 어머니는 2001년에 사망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시신은 화장해야 한다는 안내는 받았지만 어머니의 시신에 대한 안내는 받지 못했는데 화장했던 어머니의 시신에 습기가 있다고 내일 다시 말려서 가져오라는 겁니다. 황당해서 이런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하였더니 문의한 바 없어 알려주지 못했다는 겁니다. 백성 중에서 이러한 사실까지 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궁금한 것은 이러한 경우가 제가 처음이었을까요? 만일 전에도 있었다면 이러한 경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안내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이천 호국원에 모셔지는 분들은 동일한 상황이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을 겁니다. 따라서 다양한 경우를 상정하여 접수를 받을 때부터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를 해주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천 호국원 직원들의 수고는 알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번에 부모님을 안장하면서 참으로 마음 아팠습니다. 저는 그날 부모님의 시신을 다시 가져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의 제안입니다. 홈페이지에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전화로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상황을 먼저 물으시고 안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략적으로 계산해도 너무나 많은 이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우리의 조국을 생각하면서 전문적인 그대들의 수고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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