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원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호국원에 안장 하였읍니다.
사실 안장하던 날 호국원측의 무성의에 적지 않이 실망했고 섭섭했었읍니다.
그러나 이제 호국원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지가 편안히, 양지 바른 곳에 영면 하실수 있게 된 것도,
우리가 못 찾아 뵙는 날에도 호국원 분들이 우리 아버지를 매일 지켜 주시는 것도,
호국원 홈페이지에 매일 들어와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하늘 우체국에 편지를 남길 수 있는 것도,
이제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우리 아버지 ! 호국원 분들의 노고로 새봄이 오면 예쁜 꽃들도 보실 수 있을 것이고
여름이 되면 파란 녹음과 새소리도 들으실 것 이고
가을이 되면 만추도 느끼 실 것이고
겨울이 되면 다시 다가올 새봄을 기다리 실 것입니다.
호국원에서 수고 하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