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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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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가을비가 내리내요

아버지 오늘은 가을비가 내리는군요.
제법 많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골에 달아놓은 cctv를 보니 시골에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군요.   낙수물에 바닥이 파일까봐 놓아둔 플라스틱 양동이에도 비가 넘쳐
물방울이 튀어나오는군요. 
벼농사를 직접 지을때라면 삽 한주루 어께에 메고 버덩논이나 이른게논에 논물을 보러
나가셨겠지요?       아버지의 빈 자리가 늘 허전하기만 하답니다.
자식들이야 그렇다치지만 시골 어머니가 당분간 더 힘들어 하시겠지요.
다행이 이번 주까지는 세이어멈이 세연이하고 시골에 함께 있었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어머니가 혼자 계시게되고 아버지의 빈 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
시게 되겠지요.  일요일에 모시고 올라오라고 할까봐요.
참 그리고 아버지 제사와 명절차례는 제가 모신다고 어머니, 성대 작은아버지와 의논을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서운해 하실까하고 생각도 했는데 어머니도 허락하셨고 작은
아버지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다만 명절때 할아버지,할머니 성묘하는 것과
외가집 식구들이 오시는게 고민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성묘는 명절전,후에 찾아뵐까
합니다.    그러고보니 성대 작은어머니한테 안부전화를 못드렸군요.  지금 바로 전화드릴께요.     아무쪼록 편안히 쉬시고  다시 편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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