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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편안 하셨는지요?
저희는 두분이 지켜 주시는 덕분으로 잘 있습니다.
아버님이 돌아 가신지 1년후 용산 고모님,이모님이 아버님 계신
하늘 나라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작년 5월달에는 손녀 재은 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버님,어머님이 도와 주신것으로 믿습니다.
제딸 결혼식이 있은후 호국원에 6월 3일 아버님을 모실수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귀국해 있어서 저희 가족 모두 참석할수 있었습니다.
제 아들 성윤이도 작년 8월에 취직을 하여 근무중입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모두들 취직하기 어려운 중에도
취직할수 있었던 것도 아버님,어머님이 보살펴 주신 것이지요.
저는 외국 근무를 마치고 지난달에 아주 귀국 하였습니다.
8년 동안 해외근무를 하느라 아버님을 자주 찾아 뵙지를 못해
죄스러웠습니다.
저대신 인숙이 누이와 흥연이가 아버님을 지켜드렸습니다.
그래서 항상 누나와 흥연이 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귀국하여 전라도 광주에 있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예순살이 되었습니다.
아버님,어머님 으로 부터 건강한 몸을 받아서 지금도 일할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항상 저희를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모레가 설날 입니다.
호국원에 찾아 뵙지 못하겠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길이 위험해서요.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편안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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