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의식을 잃으신 아버지를 뵙고 온 가족이 모여 걱정을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당뇨로 고생을 많이 하시기는 했지만 별다른 합병증없이 그런대로 지내시던 아버지께서는 결국 의식을 잃으신 후 하루만에 고인이 되셨습니다
동생에게서 국립 이천호국원 이야기를 듣고 일단 장례식장의 인터넷을 이용해서 부랴부랴 안장신청을 하고
기나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안내 전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일장을 힘들게 진행하는 와중에 이 글을 씁니다 이제 7일 오전에 화장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호국원에 갈 예정입니다만
승인이 되지 않는다면 임시로 맡겨놓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군요
어쨌든 휴일 중에 제가 드렸던 문의전화에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답해주시는 모습에 더 믿음이 가고 감사했습니다
저 역시 국가공무원으로 26년째 근무하면서 많은 민원인의 호소를 듣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답하기도 하는 위치이지만 참 쉽지않은 일이라
휴일에도 연락주시고 답해주시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발전을 기원하며 호국원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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