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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국립호국원 첫날밤 안녕히주무셨어요?
호국원 너무 멋지던데요
아버지고향 양평으로 않가시고 국립묘지로 가시기로 마음바꾸신거 정말 잘하셨어요.
저도 그렇게 멋진곳 이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거기 모셔드리고 오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 모르겠어요.
아버지장손 명섭이가 입관식보게 해 달라고 소원이라고 그렇게 졸라대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은 보는거 아니라고 떼어놓고 입관식마치고와보니 그렇게 서럽게 울고있더라구요 어린녀석이 철이들어서... 주위에 어른들을 울리네요.
작은아버지도 미국에서 못들어오셔서 많이 않타까워하시구 많이우셨어요.
아버지 죄송합니다 잘 모셨어야 했는데.........
이편지쓰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자꾸나는지 모르겠어요.
아버지 편히계세요 내일또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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