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나라 우체통

  • 온라인 참배
  • 하늘나라 우체통
국립이천호국원 - 하늘나라 우체통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사랑하는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사랑하고 보고 싶은 아버님에게...

벌써 가족 곁을 떠난지 3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었지만,  강원도 원주시립 납골당에

모셔두고 가족 모두가 마음이 무거웠지만 2008.10.10. 온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님을

영원한 안식처인 이천호국원에 모시니까 그 동안 가슴 한 구석에 뭉쳐 있던 웅어리가 

한 순간 사라지던군요. 살아 생전에 가족과 자식들을 위해서 50 평생 핸들만 잡으시던 아버님...

제가 과로로  쓰러질 때 그렇게 강하시던 분께서 병원 한 구석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시던

그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몰랐던 저는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마흔의 나이가 너머서야 진정한 부모의 사랑을 무엇인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아버님 저와 가족 곁을 떠난 후라 용서도 구하지 못하고,  이승과 이별할 때

오형제 중에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지 못한 불효자 입니다.

보고 싶은 아버님...

지금 세상에 계시는 않는  아버님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은 바보스러운 일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이제부터 아버님의 손자인 성빈, 성일을 건강하고 바르고 키워 꼭 성공한 후손으로 키우겠습니다.

아버님 ... 하늘나라에서 가족과 후손들을 지켜주시고, 항상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알려주시고,

이천호국원에서 편안히 잠드소서.....

                                                               2008. 10. 11.

                                                                                            서울에서 넷째가...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