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여부 | 공개 |
---|---|
풀꽃한송이 | |
활짝 피어보지 못하고 시들어버린 풀꽃한송이 어쩌다 가련하게 시들어버린 풀꽃이여 불쌍하다 한들 그 누가 풀꽃 피어줄것인가 활짝 피어보려고 몸부림치던 풀꽃한송이 정성들여 잘 가꾸겠다던 당신 어찌하다 말과같이 못하고 시들게하였나 아침 이슬 먹음은채 활짝피려던 풀꽃한송이 잘 가꾸어 책상위에 올려놓고 영원히 바라보겠다던 당신 가뭄속에 바싹 메말라버린 풀꽃이여 세찬 바람에 부디쳐 가엽게도 쓰러진 풀꽃한송이 꽃도 못피운채 이제는 뿌리체 뽑힌 풀꽃이여 흙이말라 뿌리체 시들면 단비주어 잘 가꾸겠다던 당신 단비 기다리다 지쳐버린 풀꽃한송이 구즌 긴 여름 장마비에 꺽어져버렸나 가엽게도 뿌리체 썩어 없어진 풀꽃이여 모진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도 꽃피우겠다던 풀꽃한송이 아침 이슬 먹음은채 몸부림치던 풀꽃이여 긴 세월 모진 풍파에지쳐 영원히 흙에 묻히였나 |
|
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