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빠~~ 습관처럼 삼촌이란 호칭이 먼저 나왔었는데, 작은 아빠라고 불러요... 근데 삼촌이라고 불리우시는게 더 좋으시죠??
어제 첫 날 그곳에서 혼자 주무셨는데, 어떠셨어요? 춥진 않으셨구요??
앞이 탁트인 전망 좋은, 생각보다 훨씬 좋은 곳이라 작은 아빠를 두고 내려오는 저희들 맘이 그나마 한결 편했어요..
어제 목동 집에 도착했는데 꼭~~ 왔냐고 반겨주실 것만 같고 집에 도착해서는 잘 들어갔냐고 안부 전화가 올것만 같아서 잠시 뭉클해졌답니다.
어제와 달리 가족 모두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울 불쌍한 할머니, 너무 오래살아 자식먼저 보냈다고 눈물지으시고, 평상시 슬픈모습, 기쁜 모습 내색없으셨던 작은엄마 보는사람이 가슴 아플정도로 펑펑 우시고, 삼촌소식을 듣고부터 빈소에 계실동안 2번이나 쓰러지셨던 아빠.. 슬퍼했던 모든 사람들.... 아직은 삼촌을 생각하면 눈물들이 나지만 점점 좋은 기억들을 얘기하고 있답니다.
할머니, 작은엄마, 승운이, 승우, 그리고 새로운 며느리들과도 자주 연락하고 잘 지낼테니 걱정마시구요..
편히 영면하세요~~
가끔 이렇게 들러 인사 여쭐께요... 삼촌 안녕히 계세요...
큰조카 지연이가.. 삼촌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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