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봄날입니다.
고향에는 노랑 산수유화가 어지럽게 피우고 있을때
정겨운 고향의 향취에 젖어봅니다.
이번주는 모친에게 가봐야 하는데
일정이 무척이나 바쁘게 움직입니다.
일요일의 강의 준비도 하고
사람들도 약속이 이어지고
다 변명이지만
그래도 요번주는 늦게라도 고향으로 갈겁니다.
가서 아직 남아 있는 아버지의 체취라도 느끼고 와야
직성이 풀릴것 같습니다.
요즘
지장기도는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부디 왕생극락하소서
참
토요일에 누님이 사무실에 다녀갔습니다.
아버지
일정이 있어 이만 줄입니다.
당신의 영원한 장남 혁동
나무 지장 보살 마하살
나무 지장 보살 마하살
나무 지장 보살 마하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