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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계셨죠!
차가 막힐 우려가 있어 지난주 미리 찾아뵌 거예요
오늘은 할머니께 가 뵈려했던것이고요
올해 아빠가 할머니 산소에 떼를 입히신다고 하셨는데...
아빠가 안 계신다고 고모가 할머니를 화장하신다네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 모두 "절"에 모신다고요
고모들이 산소 돌보시기 어려우시니까 결정을 하신 듯 해요
저희가 돌보기는 하겠으나
고모 입장에서는 화장 하시는 것이 마음 편하신가 봐요
아빠도 흔쾌히 허락하시겠지요
엄마 어깨도 한결 가벼워 지시겠구요
오늘 엄마 모시고 승원 아빠하고 할머니께 다녀왔어요
떼가 많이 벗겨져서 승원 아빠가 손질을 했어요
손질을 하고 나니까
엄마가 오시길 잘했다며
기분이 많이 좋으셨던가 봐요
저희 부부도 잘 모시고 다녀온 듯 하여 마음이 가벼워요
아빠!
아무 걱정 마시고 편하게 계세요
이젠 저희들을 믿으시고요
그럼 오늘은 이만 쓸께요
보고 드릴일 생기면 한달음에 달려와서 보고 하겠습니다
아빠~ 안녕~~~
- 둘째 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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