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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소식

국가보훈처(국문) - 지방청소식 상세보기 - 제목, 부서,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대구)추운 겨울에 마련한 따뜻한 잔치
부서 지도과
◉전몰군경 유족회 호국부녀회, 지역 독거노인 대상으로 봉사활동 펼쳐 ◉ 우리 지역의 한 보훈단체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는 사연이 알려져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9일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대구광역시지부산하 호국부녀회 회원들이 관내 보훈대상자 중 독거노인 100여명을 모시고 서구청 뒤편 윤일성당에서 위안 잔치를 베풀었다. 국악인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하는 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된 위안잔치에서 백발의 노인들은 모처럼 세상 시름을 잊고 우리 가락에 맞춰 춤사위를 보이는 등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참석한 한 노인은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각박한 세상에 물질적인 것보다 이렇게 찾아와 주고 자식처럼 안아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행사를 주관한 호국부녀회는 50여명의 전몰유족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봉사단체로서, 수년전부터 지역의 노인들을 찾아가 봉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기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빨래, 청소등 집안일을 돕는 것을 비롯하여 목욕봉사, 병원동행 등의 봉사를 소리없이 실천해왔다. 처음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하던 봉사였지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늘어감에 따라 이제는 이틀에 한번 봉사활동을 나가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호국부녀회의 한 회원은 “남편과 자식을 나라에 바치고 외롭게 여생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생각하면 봉사라는 말이 부끄럽다” 며 “우리도 전쟁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자란 회원들이 많은데 어르신들과 함께 하며 자식처럼 보살펴 드리는 이 봉사를 평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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