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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국가보훈부(국문)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조회수, 작성일 정보 제공
보훈병원의 성명서를 보고 (퍼옴)
작성자 : 강태규 작성일 : 조회 : 2,536
작년부터는 갑자기 적지 않은 월남 참전 전우동료들의 입원 및 수술소식이 끊길 줄 모른다. 따라서 서울보훈병원엘 가끔 들락거리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병원에서 마주치는 직원들로부터 여느 병원에서 좀처럼 대하기 어려운 친절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곳에서 만나는 참전 전우들마다 이구동성으로 현재 하권익 병원장님에 대한 긍정적인대화들을 주고받는 것을 자주 들어온바 있다. 헌데 바로어제(2004.1.19) 한 입원전우 문병차 가서보니 병원 현관에 대형 성명서가 붙어 있었다. 내용인 즉은 하권익 병원장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는 의료진들의 강한 크레임 내역이었다.




원래 조직을 이끄는 책임자에 대해 나도는 자질구레한 얘기들은 주로 부정적인 것이 주류를 이루게 되어있다. 그런데도 그곳 병원장을 칭찬하는 얘기들이 우리네 같은 국외자(局外者)들의 귀에까지 들리게 된 것으로 미뤄 볼 때 그분의 조직 통솔능력이 필시 비범(非凡)했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특히 전해 듣기로는 이 하 원장께서는 서울 보훈병원장으로 부임한 이래 줄곧 서울 보훈병원을 국가 유공자들을 위한 그야말로 일류 의료시설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게하기 위하여 그 어느 역대 전임원장들보다도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한다. 이러한 직간접적인 소문에 따라 많은 참전 전우들이 흐 뭇 해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달라질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 또한 크게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사회의 어느 조직에서건 원칙 중심의 리더쉽을 발휘하려는 리더들에겐 많은 시샘과 이유 없는 저항의 손가락질이 수반되게 마련이다. 국외자(局外者)의 한 사람으로서 보훈공단과 서울보훈병원간의 상호 업무적 얽힘을 세세히 알 길은 없으나 향후 보훈병원의 신세를 필시 져야할 참전자의 한 사람으로서 근래 보기 드물게 병원 운영개선을 위하여 모든 면에서 남다른 신념과 의욕을 보여주시고 있는 하권익 병원장님 같은 리더가 당분간은 병원장으로서의 자리를 지켜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이에 개인적 소견을 피력하는 바이다.


* 이 글은 현재 투병 중에 서울보훈병원에 입원해 있는 나를 문병온 전우들이 우연히 현재의 문제를 발견하고 월남전 싸이트에 올려진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