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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33회 부일보훈대상 시상식 격려사
오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33회 부일보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해마다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여 보훈가족을 위로·격려해 주시는 부산일보사 김상훈 사장님과 임직원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전진 부시장님, 정순택 교육감님, 그리고 각 기관·단체장님과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오늘 이 보훈대상을 받게 되신, 네 분의 수상자께 오늘의 영예를 축하드립니다. 부산일보사는 평소 지역사회의 건전한 언론문화 창달에 이바지하는 한편, 국가보훈시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보훈문화확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68년『부일보훈대상』을 제정한 이후, 매년 이렇게 성대한 행사를 가짐으로써 국가보훈시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임은 물론, 우리 사회에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들의 호국·보훈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처럼 부산일보사가 "모범 보훈가족"을 매년 발굴하여 시상하는 것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쳐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긍지와 보람을 드리고 그 고귀한 애국애족정신을 賞讚함으로써, 건전한 사회, 튼튼한 국가를 만드는 데 그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영광의 보훈대상을 받으신 네 분은 온갖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항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으로서의 긍지를 잃지 않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함으로써, 모든 보훈가족들의 귀감이 됨은 물론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데 앞장서신 분들입니다. 오늘의 이 대상은 비단 수상자 여러분 개개인의 영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보훈가족의 영광이라 하겠습니다. 보훈가족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21세기 세계화, 지식정보화의 물결속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무한경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새롭게 모색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벅찬 감동으로 지켜 본 바와 같이, 남북한 정상이 분단 55년의 공백을 뛰어 넘어,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여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대결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화해와 협력, 평화통일과 공존공영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북한은 서로간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산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경제협력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으로, 민족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지역간·계층간·세대간의 갈등을 씻고 화합하여 이번 남북한 정상의 만남이 이끌어 낸 알찬 결실을 성공적으로 살려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21세기를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로 만들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여러분들도 그 한결같은 조국애로써 국민화합과 민족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데,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매년 이와 같이 영광스런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부산일보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내빈 여러분과 보훈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6. 21.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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