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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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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4주년 및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식 및 독립유공자 후손초청 위로행사』 기념사
『3‧1절 104주년 및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식 및 독립유공자 후손초청 위로행사』 기념사
<2023. 3. 1.(수) 17:30, 하와이 호놀룰루 오하우 C.C>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3‧1운동 104주년’과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동포 여러분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기념식 준비로 애써주신 미주한인재단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1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함께 해주신 
<실비아룩> 하와이주 부지사님, <릭 블랭지아르디> 호놀룰루시장님, 
<홍석인> 주호놀룰루총영사님,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사연구소장님과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하와이는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입니다.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이민 1세대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뜨거운 뙤약볕 아래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조국 광복을 간절히 염원하며
피땀 어린 자금을 모아 임시정부를 지원했습니다. 
 
이역만리에서 모진 설움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기 위해 헌신하신
하와이 동포들의 뜨거운 독립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초석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불꽃처럼 피어났던 하와이의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하와이 독립운동사적지 14곳에 표지판과 안내서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이역만리 타국에서
불굴의 독립투쟁을 펼쳤던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계승하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하와이 독립운동사를 보존하기 위해
힘쓰고 계시는 동포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고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성원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기념식이 3·1운동의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3. 1.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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