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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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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추념사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추념사
<2023. 3. 1.(수) 14:00, 3·1독립선언기념탑>

오늘 우리는 3·1독립운동 104주년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겨레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민족대표 33인과 
3·1독립운동 희생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간직하고 기려오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을 다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104년 전 오늘, 선열들께서는 일제의 부당한 국권침탈에 맞서
대한독립과 대한인의 자주를 선언하며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3‧1독립운동에는 직업도, 성별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습니다.
평범한 주부와 어린 학생들까지도 거리로 나가 
일제의 총검에 쓰러지면서도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들불처럼 타오른 3‧1독립운동의 함성은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연해주와 만주, 미주까지
뜨겁게 울려 퍼졌습니다.

3‧1독립운동을 분수령으로, 최초의 민주공화정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고, 오랜 투쟁 끝에 
마침내 광복의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 맞서  
독립의 희망을 이어가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국난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독립 이후 공산 세력에 맞설 수 있던 것도, 
자유시장 경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구축해오고 있는 것도,
자유를 되찾기 위한 염원과 단결된 힘과
자유를 지켜내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3.1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으로부터 
이어져 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선열들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한,
불굴의 독립정신은 더 나은 미래 대한민국을 일구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어렵게 자유를 이뤄낸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실현과,
그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시는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3·1독립운동 제104주년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3. 1.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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