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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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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회』 인사말씀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회』 인사말씀
<2023. 3. 7.(화) 14:00, 달개비 컨퍼런스룸>

존경하는 독립운동 훈격 국민공감위원회 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위원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바쁘신 중에도 위원직을 수락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공적을 기리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포상을 실시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포상을 실시한 
1949년부터 지금까지 총 1만 7천여 분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독립유공자의 경우 공적에 비해 
훈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과거 포상된 분들은 그 이후 발굴된 공적이
훈격에 반영되지 않아 억울한 경우도 생겼습니다.

또한, 여운형 선생 등
독립운동이 아닌 다른 사유로 기존보다 높은 훈격으로 추가 포상되어
형평성 논란의 여지를 남긴 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독립유공자 훈격은 독립운동가의 공적에 맞게 정해져야 하며,
또한 국민들의 상식에도 부합되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 세월 동안 훈격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본격 실시된 1962년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과 함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독립유공자 훈격을 위한 공적 재평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국민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역사학자와 법조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분들을 고심하여 위원으로 모셨고,
독립유공자 후손,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을 자문으로 위촉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훈격으로 
독립유공자 포상의 영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 6개월 간 심도 깊은 논의를 부탁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가보훈처는 6월 초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은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부로 높아지는 위상에 걸맞게, 
포상 이후 추가로 확인된 공적까지 종합적으로 다시 평가하여
독립유공자 한 분 한 분의 공적에 합당한 훈격을 되찾아드리고, 
그 공적에 맞게 제대로 예우하는 ‘일류보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참석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3. 7.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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