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왕산 실종자 수색에 도움주신 제3공수특전여단 군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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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강원도 발왕산 조난 실종자가 되신 분의 아들입니다. 2023년 12월 25일 강원도 발왕산에서 저희 아버지가 실종이 되셨습니다.
아버지와의 연락이 끊길걸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경찰, 소방, 군의 많은 현역 관계자분들이 발왕산 현장에 달려와 도와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은 발왕산 현장까지 달려와서 특전사 5779부대 3특전여단 구자윤 중령님, 박세운 소령님, 이용우 원사님, 강종신 원사님 외 그 휘하에서 성실히 수색구조과정에 동참해 주신 군인분들입니다. 26일 이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긴 여정 중에서도 3공수여단 소속의 특전사 군인분들은 40여분의 인원들이 달려와 병력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실종되신 경로 특성상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설산의 험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건장한 군인이라도 결코 쉽지 않은 수색이었을 것입니다. 실종자의 가족인 저희는 현장에서 기다리는 것 외에 도움드릴 수 있는 일이 없었고 식사나 잠자리 등 현장의 여건도 저희가 신경써드릴 겨를이 없었기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결코 짧지 않은 장시간의 수색구조기간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해주신 군인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방법은 없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3공수여단의 군인분들의 아낌없는 병력 지원과 더불어 그 지휘에 힘써주시는 박세운 소령님은 중간과정에서도 수색 현황을 상세히 알려주시고 아버지를 찾지 못하는 슬픔에 공감하거나 오히려 진척이 없어 죄송하다고 말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산악여단의 실무자 분들도 구조작업에 힘써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휘하에서 일해주신 다른 군인분들도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 주셨습니다. 수색에 동참해주신 40여 분 이상의 군인들에게 그 노고에 걸맞는 치하와 격려가 닿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항상 나라와 국민을 위해 힘써 주시는 군인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몸을 바쳐 도와주신 일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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