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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12회 인천보훈대상 시상식 격려사
오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2회 인천보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보훈가족을 위해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인천일보사 신화수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최기선 시장님과 강부일 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빈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 이 보훈대상을 받게 되신, 여섯 분의 수상자께 오늘의 영예를 축하드립니다. 인천일보사는 평소 건전한 언론문화 창달을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가보훈시책를 깊이 이해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89년『인천보훈대상』을 제정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이렇게 성대한 행사를 가짐으로써, 수상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게 큰 용기와 격려를 주고 국가유공자 예우풍토를 조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천일보사가 보훈가족 가운데 스스로 자립하고 모범이 되는 분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깊은 뜻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삶을 널리 알리고 그 명예를 빛내고자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계기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한편, 이를 국민들 가슴속에 최고의 정신적 가치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이루어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자는 데 그 뜻이 있다 하겠습니다. 오늘 영광스런 상을 수상하신 여섯 분은 온갖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보람된 삶을 일구어내신 자랑스러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입니다. 이처럼 고결한 삶을 영위하신 수상자 여러분은 모든 보훈가족의 귀감이 됨은 물론, 좌절과 슬픔을 지니고 사는 다른 보훈가족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표상이기도 합니다. 진정 오늘의 이 영광은 수상자 개개인의 기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자랑인 것입니다. 보훈가족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야 할 역사적 소명을 안고 있습니다. 더욱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무한경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 보다 민족의 화합과 협력이 절실한 지금, 우리 모두 벅찬 감동으로 지켜본 바와 같이, 남북한 정상이 분단 55년의 공백을 뛰어 넘어 전 세계의 주목과 지지속에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여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쾌거는 지난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던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과 7천만 겨레의 조국통일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는 이번 남북정상간의 만남이 이끌어낸 알찬 결실을 바탕으로, 21세기 새 시대에는 기필코 민족의 공존공영을 이룩하여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건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유족여러분들도 그 한결같은 조국애로써 국민화합과 민족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인천일보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 내빈 여러분과 보훈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6. 22.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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