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칭찬합시다

국가보훈부(국문)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조회수, 작성일 정보 제공
서울지방보훈지청 류미선씨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 강경화 작성일 : 조회 : 2,567
제가 류미선씨와 첫 대면을 한 시기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2001년 어느날이었을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저는 국가유공자로 등록을 마치고 1차 신체검사 결과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재검까지 끝낸 다음이었습니다. 유공자 등록에서 신체검사결과 상이등급결정될 때까지 많은 분들과 업무적으로 상담하는 등 담당자들과 대면할 기회가 많았으나 여러가지로 부족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따라서 보훈처 관계자들에게 친근감을 갖는다든가 유쾌한 마음을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어떤 때는 그러한 선입감 때문에 보훈처에 업무를 본다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차 저희 둘째 아이의 학자금 면제와 함께 시골에 사시는 저희 부모님 지방보훈병원에서 진료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서 방문 후 상담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때 담당자가 류미선씨와 또다른 담당자였습니다그때 류미씨와 크게 차이없이 친절한 분이 있었는데 지금 정확하게 기억을 못해서 지금 그분께는 마음속으로만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왠일입니까? 그때 두분은 꼭 필요한 것만 물으시고 서류와 함께 제가 필할 절차를 간단하고 명쾌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저도 공직자로 상당기간 근무하면서 공직자의 부정적인 모습이나 행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왔었는데 저 정도면 우리나라도 한단계 성숙될 수 있을 만큼 괜찮겠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후 얼마기간이 지난 다음 저희 큰 아이가 군에서 제대후 학자금 면제와 관련하여 문의하였으나 그때 역시 전혀 거리낌없이 명쾌한 대답과 함께 처리하여 주었습니다.
저는 지난 3월쯤 전화로 보훈장학금관련 문의사항이 있어 여쭤봤더니 명쾌하고 자세하게 절차와 함께 내용을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4월에는 서유를 갖고 찾아갔더니 마침 민원관련 전화를 받고 있었는데 잠깐 옆에서 듣고자하니 상대방의 요구가 법적으로 불가능하고 상당히 불쾌한 어투로 말한 것 같았으나 끈기있게 상대방을 설득한 후 전화 수화기를 놓았습니다. 그때 나는 그 자리에서 당사자에게 간단한 칭찬의 말을 전달하고 제가 볼 일을 보고 나오다가 또다른 궁금한 일이 있어 다시 들어간 다음 다른 담당자에게 몇가지 궁금사항을 물어봤으나 류미선씨와는 상당히 대조적이었습니다. 제가 더이상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류미선씨를 몇번 봤습니다. 어떤 사람은 냉정하다고 할 만큼 사무적이고 의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공무원은 사심이 없고 일처리가 분명하고 명쾌해야하며, 상대하는 민원인에게는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사자는 국가관이나 사명감이 뛰어남은 물론 고도의 정신수양과 함께 지적인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바쁜 업무처리를 위해서는 냉정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민원인에게 분명하고 궁금증을 남기지 않을 만큼 정확한 업무처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에서 많은 분들의 칭찬하는 내용을 많이 살펴보았습니다. 이 '칭찬합시다.'난이 참으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만 아쉬운 것은 남을 칭찬할려고 하면 칭찬내용이 반복적이어야 하며, 당사자의 행위가 희생과 봉사정신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너무 감정적이고 단편적이며 일시적인 것 등 부분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칭찬할려고 하는 류미선씨는 깊이있는 관찰이 부족할 지 모르지만 몇번 대면한 제가 보기로는 업무수행능력을 평가는 것은 다소 어렵겠습니다. 그러나 친절도와 대민수행능력에서는 그래도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류미선씨를 칭찬하고자 합니다. 저는 류미선씨와 그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보훈처와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보다 좋은 일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