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보훈단체간부 초청 강연회
오늘 보훈단체장님과 임원여러분, 그리고 재향군인회장님과 간부 여러분을 한 자리에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쌀쌀한 날씨와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 해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단체장님 그리고 임원 여러분과 소중한 의견을 교환하고 삶의 지혜를 다같이 음미해 보는 뜻있는 만남이 오늘로써 세번째를 맞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향군회관에서 재향군인회장님을 비롯한 간부회원께서 동참하신 가운데 열리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세월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금년은 보훈업무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뜻있는 한해였습니다. 국가보훈의 로드맵인 '호국보훈정책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였고, 우리처의 위상격상 사안도 관련법안이 정기 국회에 상정되어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도 보훈예산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세출예산규모가 1조원 규모가 된 이후 7년만에 2조원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대통령님께 보훈업무 현안보고와 함께, 기회있을 때마다 대통령님께서 보훈단체 및 재향군인회원에 대한 격려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것은, 호국·보훈 업무의 중요성이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훈단체와 재향군인회 역시 어려운 사회여건 속에서 각종 수범활동을 통하여 국가안보와 사회안정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중심에는 여러분들이 서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에 대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 정치학자인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트러스트·사회도덕과 번영의 창조"라는 저서에서, 우리나라를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하여 "신뢰가 부족한 사회"라고 했습니다. 경제활동이건 사회활동이건,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튼튼한 연결고리는 신용이고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전제된다고 봅니다. 이러한 면에서 오늘의 모임이 회원간의 화합과 단체간의 수평적 연대라는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한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꿈을 이루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모두 새로운 비전과 뜨거운 열정으로 호국보훈의 벨트를 튼튼히 하였으면 합니다. 보훈정책도 새로운 환경변화에 부응해서 앞에서 말씀드린 호국·보훈중장기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국가보훈기본법을 제정하여 미래지향적인 보훈체계를 재정립하고,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위국헌신정신을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데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대군인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국제보훈활동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국가보훈이 국가의 기본정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열과 성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동절기로 접어드는 환절기입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보훈단체 및 재향군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오늘 유익한 말씀을 해주실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3. 11. 5.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