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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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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참전용사 유화 전쟁기념관 기증식
작성자 : 김유문 작성일 : 조회 : 2,128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2-2020-5157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ㆍ25전쟁에서 UN군으로 참전한 미국 등 7개국 참전용사와 그 가족 55명을 9일(금)부터 14일(수)까지 초청하여 참전에 대한 보은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8일 밝혔다.

 ○ 13일(화)에는 전쟁기념관에서, 내년 한ㆍ캐나다 수교 50주년과 한국전 휴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캐나다 전쟁화가 에드워드 펜윅 주버(Edward Fenwick Zuber)의 유화 작품 ‘고왕산 355고지에선 캐나다 병사들(Canadian Soldier on Kowang-San / Hill 355)’의 기증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이번 기증식에는 캐나다의 첫 한국계 상원위원인 연아마틴 의원, 블레인 콜킨스(Blaine Calkins) 캐나다 하원의원, 백선엽 장군, 주한캐나다 대사 데이비드 채터슨(David Chatterson), 정양성 국가보훈처 차장, 선영제 전쟁기념관장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번 유화를 위해 한국전 참전 캐나다 재향군인들이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활동을 하였고, 수천만원의 기금이 마련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캐나다의 유명 전쟁화가인 에드워드 펜윅 주버(Edward Fenwick Zuber)씨가 자신의 한국전 참전경험을 바탕으로 4개월에 걸쳐 크기 2.5m×1.6m의 대형 전쟁화를 완성하였다.

 ○ 국가보훈처는 캐나다 재향군인들의 고마운 뜻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운송비를 지원하였으며, 이에 전쟁기념관에 전시하게 되었다.

 ○ 작가인 에드워드 펜윅 주버(Edward Fenwick Zuber) 화백(1932년 몬트리올 생)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였고, 참전 중에도 주변 상황들을 그림으로 기록하였다. 그 당시 캐나다에서 공식적인 한국전쟁에 임명한 전쟁화가가 따로 없었으므로 주버 화백의 ‘스케치북 다이어리’는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이 스케치북을 토대로 완성된 13점의 전쟁화들이 현지 캐나다 전쟁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 이번에 기증된 주버 화백의 작품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왕산(355고지)은 가장 많은 캐나다군이 목숨을 잃은 장소이다. 1952년 10월 23일에 일어난 이 전투는 캐나다 제25여단이 임진강 북쪽 고왕산 지역을 방어하고 있던 중공군과 치룬 전투이다. 이 여단은 고왕산에서 중공군의 기습을 받고 고왕산 서쪽 무명 고지를 한 때 점령당했으나, 역습으로 이를 다시 탈환하여 주 저항선을 회복하였다. 이 공격에서, 중공군은 공격을 실시하기 이전에 목표 고지 바로 하단에 포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엄체호를 비밀리에 구축해 놓은 다음, 그 안에 돌격부대가 은신해 있다가 공격 준비 사격의 연신과 동시에 기습을 감행하여 무명 고지를 점령하게 된 것이다.

  ○ 유엔국의 일원으로써 캐나다는 한국전 당시, 유엔 국가들 가운데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26,791명을 파병하였다. 한국전 중 516명의 캐나다 군인이 목숨을 잃었고, 이 중 378명은 부산 유엔군묘지에 시신이 안장되어 있다. 휴전 후 캐나다 공군은 1953년 7월에, 해군은 1955년 9월에, 그리고 육군은 1957년 6월에 철수하였다.


※ 전쟁기념관 유화기증식 - 세부 취재 문의
  - 고미진 주한캐나다 대사관 공보관((02)3783-6177, 010-3813-8292)
  - 조정연 주한캐나다 대사관 미디어 담당관((02)3783-6180, 010-910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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