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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60회 순국선열의 날기념 보훈가족열린음악회 치사
온 누리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이 가득한 오늘, 제60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보훈가족 초청 열린음악회』 행사에 참석해 주신, 이덕산 광복회지부장님을 비롯한 국가 유공자와 유족여러분, 그리고 여러 기관·단체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곳 대전·충청지역은『독립기념관』과 『국립묘지』가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이 일제의 마수에 걸려 신음하고 있을 때 항일독립운동의 발상지가 되었고, 유관순열사를 비롯하여 만해 한용운선생, 윤봉길의사, 김좌진장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애국지사가 태어난『독립 운동의 메카 』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지난 6·6 현충일에는 정부수립이래 처음으로 중앙 현충일기념식을 이곳 대전국립묘지로 옮겨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바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정부는 이번에 대표적『충절의 고장』인 대전·충청지역을 시발로 하여, 앞으로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한 광주·부산 등 여타 지역으로 오늘과 같은 행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오늘 이 음악회는 지난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제에 맞서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서, 항일독립운동의 선봉에 서셨던 원로애국지사 여러분과 오직 조국수호의 일념으로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 여러분들께 작으나마 위안의 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세계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는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의 공훈과 숭고한 희생의 바탕위에서 이룩된 것입니다.일제의 참혹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결사항전하여 끝내 조국광복을 이루어 내신 독립유공자 여러분과, 조국의 부름 앞에 쏟아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켜내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는 진실로 이 땅의 산 수호신이요 나라발전의 주춧돌이십니다. 또한 여러분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항상 국가유공자로서의 긍지를 간직하시고, 따뜻한 가슴과 포근한 미소를 잃지 않는 우리의 정다운 이웃이요, 이 시대의 참된 사회인으로 평생을 일관하셨습니다. 새로운 천년에 우리들은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여러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기필코 영광된 통일조국을 이룩하고 사랑하는 우리 후손들에게『잘살고 강한 나라』를 물려 줄 것을 다짐합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귀빈여러분! 국민의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화합과 민족통합의 정신적 기반구축을 위해 민족정기 선양과 애국정신 함양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국권회복과 조국수호에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 시대의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뜻깊은『순국선열의 날』을 기념 하여, 여러분들을 위해 정성을 들여 작으나마 소중한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모처럼,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곳에 참석해 주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9. 11. 17 國家報勳處 次長 趙炳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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